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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TV가 아이들 건강에만 나쁜건 아니네요. 사고의 제한, 그것이 문제다

TV를 4시간 이상 보는 아이들에게 고혈압 위험이 3.3배가 높다고 하네요.
건강만 나쁘지 않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서 TV가 인터넷 세상 전에는 거의 지배적이었고, 이제는 컴퓨터가 그 자리를 대신하지만, 아직도 컴퓨터 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오히려 그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가까운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수많은 채널 번호를 집 전화번호나 부모님 전화보다도 더 잘외웁니다.
그리고 부모님 생일 보다는 언제 어떤 프로가 예약 되었는지를 더 잘 압니다.

인간적이 것을 떠나서 생각하면, 그저 관심이 몰두된 분야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TV라는 매체가 중요한 교육 도구로써의 한쪽 면과
생각과 사고의 제한이라는 한쪽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부각시키지 않아도 너무나도 잘 알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들어서 시각과 청각을 모두에 집중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정보와 사실을 제공해 줄때는 특히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되죠. 자극의 채널이 넓으니까요.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전 사고의 제한이라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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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이 보는 세상이 전부라고 배울 수도 있습니다.
TV를 보는 동안 아이들은 그 세계에 빠지죠.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에게 주는 감정적, 이상적 측면이 존재하더라도,
그 세계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게 할 수 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컴퓨터 마찬가지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아무런 외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정해진 변수 내에서 움직이는 룰에 맞추어서 컴퓨터 게임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요.
그런 변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신경 쓸 것도 고려할 것도 많아지지만, 어디까지나 가상이라는 제한되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TV는 자신이 의사 표시를 할 수 없습니다.
인터렉티브 TV가 나오더라도 제한된 프로그램과 영화 그리고 만화 속에서 아이들은 제한적으로 수동적으로 정보를 얻게 되고 그 안에서 느끼게 되는 "습관"이 생겨버리게 되면,
어떤 변수 때문에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는 현실 세계에서 사고를 해서 대처하기란 너무나도 힘들게 될 수 있죠.

TV는 아이들에게 꿈도, 희망도... 모두 줄 수 있지만,
생각의 힘을 제한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무서운 결과가 오진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 시절에는 재미있는 것을 찾아서 보기 보다는 재미있는 상상속에서 재미있는 추측으로 어떤 일을 펼쳐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생각이 바로 창의성의 시작이 되는 것이고, 소심한 우리들 보다는 더욱더 날개를 펴서 그 아이들에게 주어지 시간에 이것 저것을 이루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만화영화도 적당히, 뉴스도 못알듣지만 적당히... 영화도 적당히...
보고, 오히려 부모님들의 삶, 그리고 자연, 친구와 가족과 함께 보내며 더욱더 많은 인간 사회에서 벌어질 수 있는 미묘한 생각들을 조금씩이라도 접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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