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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나약한 부모의 그늘에 놓인 나약한 자식들

헬리콥터 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녀 주의를 맴돌며 자녀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며 도움을 주는 부모를 이야기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캥거루 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 곁에서 사는 분들을 이야기 합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모습이 아직도 많은 부모님들이나 자녀들 사이에서도 이런모습은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식 사랑은 옳다, 그르다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하기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식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관심은 나약한 부모 자신들에게서 오는 문제가 그대로 자식들에게 전이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모는 그저 사랑으로 이야기하였을 뿐인데..

 

자식은 전혀 그런 사랑에 대해서 사랑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따지고 보면, 자식은 부모의 사랑아래서 더욱더 많은 기회와 본보기를 접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부모가 만들어준 판에 부모가 대신 뛰는 역할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자식이 한 것이라고는 최소한의 사회적으로 내 보일 수 있는 증명(???)만 하게 된 것이지, 그 외에 겪으며 이겨내야할 수 많은 난관을 자식은 겪지 못하는 불운한 환경에 빠지고 맙니다.

 

고생...

 

피해야 하는 걸까요? 가지지 못한 자녀나 본인만 겪는 문제가 되는 걸까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한 속담은 많은 시사점을 남기게 됩니다.


우선, 자녀들이 겪게 될 고통과 아픔이 자녀의 경험 뿐만아니라 사회의 수많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예방접종이 됩니다.


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저 그냥 마인드 교육으로만 생기는 것이 아닌 실제 체험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장 교육을 하는 분이나 현장 교육을 받는 분들도 모두 이구동성으로 현장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실제 체험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식의 지금 당장의 안위를 위해서 부모의 지나친 사랑은 자녀의 앞날에 부모 스스로가 먹구름을 끼게 하는 매우 무서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녀 스스로도 문제입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그러는 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은 스스로 하고 싶은거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핏대 세우며 이야기 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세상을 구성하려고 하지만, 정작 행동과 마음은 그러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는 부모님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너무나도 소중한 너무나도 고귀한 존재지죠.


이러한 부모의 사랑은 하늘 보다도 높습니다. 그리고 땅 보다도 넓습니다.


하지만, 그 하늘과 땅에만 존재하는 자식은 절대로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없이,
부모가 하늘과 땅을 더이상 제공해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그안에 지내는 자녀는 그저 매말라가는 한 포기의 잡초가 될 것입니다.

 

땅을 떠나지도 하늘을 떠나지도 못하는 그러한 자녀는 결국 부모의 큰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것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대한다면, 자녀에게 더욱더 큰 안목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왔으면, 비록 지금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어느 누구도 신경 써주지 않는 존재 일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은 자신에게 주어진 그리고 자신만이 헤쳐나갈 수 있는 존재임을 빨리 알아야 합니다.


나약한 모습을 부모가 영원히 지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판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경쟁자들은 절대로 따뜻한 품에서만 자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도, 추운 겨울을 끝까지 버티고 일어난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단지 따뜻한 보금자리에서만 자란 본인 스스로가 얼만큼의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 스럽습니다.

 

경쟁력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의지와 노력과 함께 마인드의 구축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생각한 것을 당장 이루는 것 보다 소중한 것은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이고 그러한 의지에 결과보다는 박수로써 보답하는 부모님의 영원한 사랑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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