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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커피의 낭만 VS 146만원 둘중에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요즘 비싼 체인점 커피로 인해서 과연 비싸다 아니면, 그정도는 자기 나름이다! 라고 팽팽한 의견들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때, 이 커피 이야기로 인해서 상당히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는데요.
이러한 이슈는 그저 문제라고 하기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서 옳다 그르다라고 말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합의 공식을 이용하게 되면, 이야기가 틀려지게 됩니다.

싼 점심을 먹고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
이런 사람의 이야기가 오고갔을 때 부터, 궁상속에서 낭만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상상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특정 커피회사의 상표를 거들먹 거리긴 싫습니다.
그래서 다들 상상하실 수 있는 그 커피 체인점의 커피 한잔을 4000원으로 놓고 1년동안 매일 마신다고 하면, 정확하게 146만원이 나오게 됩니다.

이 돈은 순전히 한잔의 커피로 나가게 되는 돈이고요.
이 커피의 가격은 1명의 개인에게서 나온 돈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기호식품을 위해서 사용하는 146만원은 12달로 나누게 되면,
대략 121000원 정도 나오게 됩니다.

한달에 10만원짜리 적립식 펀드를 넣은 가격이 나오게 되네요.

한달에 10만원을 오로지 마시는 것에만 쓰인다면, 그것은 개인에게 용납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아마도 한달에 10만원은 어렵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12개월을 곱하면 120만원이라는 돈이 되므로 1년에 커피에 120만원을 쓰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음으로 묻고 싶습니다.

괜찮다고 이야기하신다면, 아마도 자기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120만원을 최소한 5년동안 소비를 한다면 600만원이라는 금액이 됩니다.
1년에 몇일 빼고 거의 매일 먹었을 경우죠.

개인이 느끼는 비싸다는 가격의 한개가 45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에다가 45만원 이상을 쏟는다면, 그것은 비싼 편에 속하게 됩니다.

그럼 45만원 기준으로 보면, 3일에 하루 정도 마시는 꼴이 됩니다.
이렇게 가끔 먹더라도 45만원을 고스란히 커피 한잔의 가격으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고, 남는 것이라고는 온몸에 퍼진 감성적인 느낌과 함께 영양분(??)이 되겠네요.

커피는 기호식품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이러한 기호식품을 즐길 권한은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자신이 얼마를 쓰게 되는지 생각을 하고 그것을 용납할 수 있다면, 그때 즐겨도 늦지 않을까 합니다.

"나는 벌어도 어디서 돈이 세어나가는지 모르겠어... 월급 더 주는데로 가야지..."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보신 분이라면, 합의 공식에 약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의 공식은 어린시절 손가락 꼽아가면서 배운 우리의 생활 경제 공식의 기초입니다.

너무나도 잘아는 합의 공식조차.. 편리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곱의 공식 조차 사용하지 않고 소비를 한다면, 아마도 위에서 이야기한 불평은 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낭만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열정 그리고 모든것을 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평을 하는 순간이 있다면 한번 유치원때 배운 더하기와 곱하기를 한번 떠올리시기를 바랍니다.

돈을 버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은 아끼는 것입니다.
아끼는 것은 절대로 궁상맞은 짓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끼지 못한다면, 쓰고 벌고 하는 2가지 경제 패턴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아끼는 것은 제 3의 경제 패턴이 아닌 3단계 라고 말할 수 있는 어려운 경제 패턴입니다.

절약과 소비, 양날의 칼은 어느쪽으로 가던 아플 수 있지만,
오히려 소비를 하며 절약의 방법을 찾기 위해 비교검색을 하듯, 자신의 삶속에서 항상 비교검색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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