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에 대한 이야기, 진정한 겁쟁이가 진짜 승부에서는 이긴다.

우리는 흔히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을 겁쟁이라고 합니다.
또는, 두려움 때문에 결국 어떠한 문제를 회피하거나 굴복하는 사람을 겁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용감하다는 말을 참 좋아하고 또 사랑합니다.
이 용감하다는 것은 이미 어떠한 일을 해내기 전 부터 찬사를 받게 만들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겁쟁이라는 수식어가 조그만한 불안감에 휩싸인 스스로를 더욱더 나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며, 그러한 원인으로 인해 무엇을 하고자 할때 필연적으로 안좋은 일을 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겁쟁이, 그것도 진정한 겁쟁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겁쟁이를 너무나도 질색하듯 싫어합니다.
하지만, 전 진정 용감한 자가 되지 못하거나 혹은 진정 용감한 사람은 진정한 겁쟁이가 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세심하게 문제를 되집어거나 어떠한 큰 일을 앞둔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문제의 이유가 될 것 같고, 또 그러한 문제가 불길한 결과를 야기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불길한 결과를 야기할 것 같아 불안감에 떨다 결국 불안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면, 마치 예언이라도 한듯 우리는 그러한 불편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맙니다.

하지만, 진정 불안감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자신이 생각치도 못한 잘못되어가는 일을 바로 잡기 위한 일종의 검사 지점(Check Point)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점검하고 검사한다면 물론,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문제점을 바로 잡을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다 점검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가 되거나 혹은 일을 진정으로 그르치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무시하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상한 듯 좋은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거나 한다는 것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방관하는 스스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되겠지..."
"당연히..."
바로 이 "당연히"라는 말 자체는 필연적으로 일어남을 의미하지만, 결과가 자신의 손에 완벽히 들어오지 않는 이상 결코 붙일 수 없는 단어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 의연한 척 불안감을 경멸하듯 멀리하곤 합니다.

용감하지 않으면서 용감한 척...
자신에게 다가올 문제를 회피하는 사람까지도 용감한 사람으로 불러야 할 지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냉정하게 명세화하여 목록으로 정리하고 하나하나씩 알아보고 확인하고 또 해결해 나간다면 불안감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좋은 결과"를 "진짜 현실로써 다가올 좋은 결과"로 탈바꿈 시키는 진정으로 용감한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스스로가 다소의 불안감을 가지고 "이건 겁쟁이나 하는 짓이야" 라고 무시하지만 무시하지도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당당하게 "나는 겁쟁이니까 나는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확인하고 또 알아보고 확실히 해나갈거야!" 라고 이야기를 하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겉으로 태연한 척 수수방관하면서 의연한 척 세심하게 다가가는 사람들을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과 걱정도 다룰 줄 모르는 바보"라고 이야기를 남기고 싶네요.

가짜 겁쟁이의 가장 큰 문제는 걱정과 두려움 앞에서 모든 것을 하지못할 정도로 얼어버리고 숨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짜로 용감한 척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방관하며 문제가 증폭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바보이면서 오히려 세심하고 꼼꼼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비관하는데 모든 시간을 쏟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질 것이면서 말이죠.

이기는 방법은 결코 억누르고 부시는 것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 이루어었어도 한 발짝 앞서서 결승점에 도달해도 이기는 것이고,
문제점을 해결하여 새로운 장을 열어도 이기는 것이고,
자신이 벌이는 무모한 승부를 과감하게 포기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도 역시나 이기는 것입니다.

이긴다라는 것은 단 한가지로 이야기 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너무나도 방대한 것이죠. 
그러기에 진정으로 용감하거나 아니면 진정한 겁쟁이가 되지 못한다면, 결국 어떠한 경우에라도 결과는 "하늘"에만 맡기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겁쟁이는 나쁜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말이죠.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 그리고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로운 일로 빨리 전환하여 그 새로운 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나가는 자세를 가질 수만 있다면, 지금의 겁쟁이는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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