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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 물려받은 대출금을 어머님에 이어 20년 동안의 무거운 대출금을 갚아낸 아름다운 블로거의 이야기를 읽고 느낀점을 적은 글입니다.

제가 줌(Zoom)님의 "대출금 모두 갚고 눈물 흘린 나"라는 글을 접한 것은 글을 쓰신 시점보다 한... 10일 넘게 지난 듯 하네요.
뒤듯게 접한 아쉬움 보다도 경제에 관련된, 그리고 투자와 경영에 관련된 작은 글들을 써내려가는 한 블로거의 입장에서 줌(Zoom)님과 그의 어머니의 작지만 커다란 그리고 대단한 용기에 다시한번 마음이 뭉클해 지더군요.

사실, 대출이라는 것... 내는 순간 하늘이 잠시 열린듯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막힌 숨통.. 혹시 대출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은 뭔가 이루어낸 듯 가뿐한 마음을 선사해주만 이내 곧 먹구름 처럼 다가오는 상환의 고통과 추가 대출이라는 어쩔 수 없는 길은 참으로도 어려운 선택을 하게 만들곤 합니다.

20년이라는 시간... 조금씩 조금씩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간다는 것은 돈의 액수 문제가 아닌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 대출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꼭 필요한 대출을 내는 이들도 있고...
필요 없지만 잠시 딴 생각에 쉽게 대출을 내는 이들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돌려 막기 위해 끝없이 추락하며 대출을 내기도 합니다.

그러한 와중에서 가정과 자녀를 위해 삶의 힘든 무게 속에 묵묵히 지켜온 20년이라는 시간...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성실히 그 끝을 봤다는 것은 시간에 순응하며 보내온 인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적금을 꼬박꼬박 하는것은 꿈을 심고 자라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적금은 깨고자하는 유혹과 지키고자 하는 유혹의 강을 넘나들게 하며 그 물속에서 행복의 담금질 이루어진다면, 대출은 이와 반대로 고뇌와 의지를 넘나들며 다시한번 삶의 애착에 관한 담금질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쉽게 대출을 내고 쉽게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까 걱정이 되는 시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돈을 갚지 않는다는것은 신용을 져버리는 길이나 마찬가지라고 수백번 수천번을 이곳저곳에서 이야기하더라도 쉬운이들에게 대출은 역시나 쉬운 것일 뿐인 것이 지금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사실, 파산신청을 한다고 해도 쉽게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파산은 생각하는 것 만큼 쉬운 결정도 안락한 미래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파산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어려운 경기에 이러한 파산자들이 더욱더 힘든 시기인 지금...

줌(Zoom)님의 사연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더군다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가정을 위해 대출을 내신 어머니의 대출통장을 이어받아 갚아나가면서 이겨내신 모습은 지금 수많은 학자금 대출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대신 짊어진 대출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많은 젊은 심장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연이 아닌가 합니다.

분명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은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대출을 짊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취업난에 설령 지금의 현실이 아마득하기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끝과 희망은 있다는 것입니다.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듯... 어쩔 수 없이 다가온 현실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밀고나간다면...
그리고 그러한 현실속에서 자신의 무게를 이겨낼 희망과 삶의 아기자기한 행복을 누리고 즐길줄 아는 지혜를 가진다면 분명 지금의 무게는 무거운 짐이 아닌 시간에 희석되고 시간과 함께 뭍혀질 또다른 자기 앞에 놓인 숙제와 깨닳음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부모님...
그 부모님은 오늘도 자신의 이름으로 낸 대출금앞에...
그리고 자녀가 낸 학자금 대출금앞에 고민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잊지 않는 그 아름다운 마음..
아마 우리들이 시간이 지나도 잊지 말아야 할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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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피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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