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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미국 대선 결과와 트럼프 쇼크,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 폭락과 원인

2016년도 11월 9일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도 전 선거와 개표결과가 이어지는 그 과정에 있던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외환시장은 큰 충격, 트럼프 쇼크에 요동을 쳤습니다.


누구나 예상했던 미국 대통령 힐러리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대선 예측 결과가 쏟아져 나오자 대선 투표 결과가 채 나오기 전에 주식시장은 급락을 거듭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피 (KOSPI)와 코스닥 (KOSDAQ)만 격렬하게 반응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 니케이 (NIKKEI) 지수도 5% 가까운 급락을 하며 매우 큰 폭의 하락을 했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큰 편이지만, 전세계가 일제히 반응한 이유는 "예상과 달랐다"는 것입니다.


"예상과 달랐다."


이 하나가 시장을 뒤집어 버린 기억은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하기로 투표를 하는 일명 브렉시트 투표날 벌어진 브렉시트 쇼크 였었습니다.


트럼프 쇼크 - 주식시장 폭락 - KOSPI 지수트럼프 쇼크 - 주식시장 폭락 - KOSPI 지수


트럼프 쇼크가 일어난 오늘은 브렉시트가 일어난 날과 비교해보면 브렉시트 충격이 더 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990선을 저점으로 해서 잘 지켜오던 코스피 지수가 이렇게 급락을 한 것은 실로 충격일 수 없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930 대까지 밀리면서 시장의 강한 매도 세력을 이기지 못하고 이대로 더 주저앉는건 아닌가 할 정도 였으니 말이죠.


트럼프 쇼크 당일 10분단위 코스피 차트트럼프 쇼크 당일 10분단위 코스피 차트


오늘 하루 종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것은 아닙니다.

오전 10시 경을 마감으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상승폭을 모두 내어주며 서서히 하락을 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코스피 지수는 본격적인 문제는 10시 50분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폭락의 전조를 보여주듯, 서서히 거래량이 증가하며 코스피 지수는 단 2차례의 단기 매수세를 제외하고 연이어 하락을 이어갔었습니다.


단시간에 지수가 미친듯이 빠져버린 것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죠.


이정도로 주가지수 폭락이 연출되면, 많은 투자자들은 손절 (손절매)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대처가 불가능 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죠.

물론, 스탑로스를 하신 분들은 자동화된 손절매로 인해 손실을 한정 시키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도 주식 물타기를 통해 평균단가를 더 낮추는 분들도 계셨을 지도 모릅니다.


코스피 지수는 더이상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순간인 12시 30분 경 진정세를 보였었습니다.


트럼프 쇼크에 의한 코스피 폭락은 더이상 갈 곳이 없다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반등을 보였었습니다.



희망은 잠시였었습니다.

다들 점심을 마치고 고민에 휩싸인 오후 1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다시 폭락의 전조를 보이며 2시까지 약 30분간 하락을 이어갔었습니다.


영원한 하락은 없는 법, 제정신을 차린 코스피 지수는 다시 장마감까지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낙폭을 많이 만회하는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이처럼 예기치 못한 것에 크게 반응하는 것은 하루 이틀 보아온 일들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대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미디어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 예측이 모두 힐러리를 향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입힌 것도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소식을 걱정하는 것도 모두 "불확실성"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매우 민감한 요소입니다.

어찌보면, 우리 경제, 심지어 세계 경제에서 그동안 유지되어온 정책과 이슈들에 대한 반응이 모두 불확실성 앞에 놓여지게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이라는 이유는 곧 "공포"라는 심리와 연결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포"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특히, 주가 폭락을 시작하고 이를 완성하는 가장 큰 지휘자 입니다.


물론, 시장의 공포심은 주식시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에 산적한 공포심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며, 생산성을 떨어뜨려 결국 경제 악순환이 생태계가 되는 시발점이 됩니다.


이미 미국 대선 결과는 나왔습니다.

트럼프 쇼크도 오늘 경험했습니다.

그런만큼, 냉정하게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자세, 그 자세가 투자 수익을 지키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열쇠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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