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 바이러스에 걸린 당신, 소비를 모방하는 순간 당신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금융투자마인드/투자(재테크) 마인드 :
2008/12/07 16:50
그저 필요하고 가지고 싶다고 무조건 사지는 않습니까?
누군가의 추천이라는 이름하에 자신은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물건을 보고 스스로 필요성을 만들어서 소비를 해본적이 있지는 않습니까?
아래의 글을 모두 읽고 위의 질문을 다시 한번 더 던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소비를 하는 순간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니, 소비를 하기까지 수많은 과정과 합의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름신이다 뭐다 해서 아무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소비를 하던, 우리는 스스로 납득하기에 지갑에서 돈을 꺼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소비를 이루기 전과는 상이하게도 때로는 만족을 할때도 혹은 만족을 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항상 소비를 하고 있고, 소비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참 특이한 삶의 발견은 우리는 소비를 하는 순간 누군가를 모방할때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가졌기 때문에, 혹은 누군가가 즐기는 서비스이고 누군가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명목하에 그것이 동기 유발이 되어서 바이러스 처럼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소비 바이러스 (Consumption Virus)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이 소비 바이러스는 무섭게도 누군가를 모방하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자신이 어렵게 벌었던, 쉽게 벌었던, 많이 벌었던, 적게 벌었던... 항상 일정한 가격만큼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비한 가격만큼의 즐거움을 얻을 수도 혹은 얻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누군가로 부터 전이된 이 소비 바이러스로 인해서 소비를 할 때가 있습니다.
모방 심리에서 시작된 소비 바이러스는 소득이 적을 수록, 소득이 불특정할 수록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럼에도 소비 바이러스는 몸 속이 아닌 우리의 두뇌속에 자리잡으며 지속적으로 지출하게 만드는 습관을 만들어내고 또 그러한 습관을 즐기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소비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으셨나요?
현대인들은 자신의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일의 만족감 보다는 연봉, 직장의 사회적 인지도 등을 고려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직업은 단지 돈을 많이 주는 곳, 누구에게나 이야기하면 알 수 있는 곳 등이어서 자기 만족감보다는 오히려 타인으로 부터 전달되는 타인의 만족감으로 자기 만족감을 대체해 나가고 있지 않나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사회라는 모습은 매우 단편적으로 자기 자신의 충분한 경험과 생각과 사색의 결과가 아닌, 누군가로 부터 듣고, 보고, 느낀 것으로 세상을 그려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화려하고 눈에 띄는 그러한 모습으로 "이것이 세상 모습이다"라고 이야기하게 되면, 그것을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또 그것을 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타인으로 부터 찾게 됩니다.
너무도 순수하게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죠.
권위가 있고, 자신 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자신의 나약함은 그저 소비 바이러스에 걸릴기 좋게 망가진 면역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누군가로 부터 전이되는 이 소비 바이러스는 모방 심리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자신의 수입과 자신의 현실상황을 배제한채, 그저 머리속에서 그러지는 또 다른 세계속에서 소비를 이루는 치명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실, 그러한 아픔을 알지 못하는 더욱더 큰 아픔을 앓고 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판매를 하는 주체는 광고를 하는동안에도 소비자 당자사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광고의 타깃을 특정 소득 계층에 맞추더라도 일단,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조건 받아들입니다. 당연히 사겠다는 사람을 "당신이 소득에는 맞지 않는 상품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이것을 통해서 당신은 거듭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더욱더 재밌는 것은, 일단 소비 바이러스에 걸린 소비자는 오히려 판매자에게 사겠다고 애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다지 가치없는 상품과 서비스, 음식에 줄을 서고 대기 구매, 예약 구매를 해가며 소비를 하니 말이죠.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기분이 아닌, 현실과 상황 그리고 여건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아무것도 없는 방안에서만 생활하게 하고 하루치 식사만을 하는 조건으로 1년을 보내게 한 뒤 다시 평생을 더 있어야 한다면, 과연 눈앞에 다이아몬드와 금, 돈에 가치를 부여할까요?
다이아몬드, 금, 돈을 여러분들에게 주더라도 그것을 바꾸러 혹은 팔아치우러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금세 포기할 것입니다.
이렇게 가치는 상대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소비할 돈만 있다면, 스스로 소비할 능력을 갖추었다고 착각하고 소비를 일삼으면서 결국 판매자의 유혹에 못이겨서 샀다는둥... 월급이 너무 적다는 둥... 당장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현실을 그저 비관만 하기에 바쁩니다.
결국 자신의 현실 비관은 자기 자신에 대한 비관적 태도로 변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결국 더욱더 높은 소비를 통해 타인으로 부터 잠깐이긴 하지만 존경과 존중을 받게 되는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돈을 원하는 타인의 연극과 같은 행동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겠죠.
자신의 여건에 맞게 소비를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진정 가치 있는 소비일 것입니다.
아예 안쓰고는 현대적 경제 시스템 하에서는 생존하기 힘듭니다.
이왕 써야 한다면, 소비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과 덜 필요한 것을 구분해가며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어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구매하기를 강조한다면, 그 사람이 왜? 그것을 가지려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미 누군가가 구매를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구매를 이룬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은 모방과 또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모방은 판단없이 그대로 하는 것이지만, 마음을 읽고 숙고의 과정을 거친다면 자신이 정말 가져야할 가치를 찾을 수도 혹은 그저 구매를 이룬 사람이 기분 좋아서 내뱉은 소비 바이러스인지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소비 바이러스는 TV나 인터넷, 신문과 잡지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전이되기도 합니다.
스스로 그러한 자료들을 보고 스스로 면역체계를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것이죠.
이 경우에는 사람의 마음이 아니기에 읽기 힘들다고 한다면, 진정 자신에게 미치는 가치를 계산해 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미치는 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뚜렷하지도 않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이죠.
만약, 어렵다면, 사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자신의 소비 이유를 찾는면 그 이유가 팔거나 혹은 추천한 당사자의 의견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봐야 합니다. 유사도가 높을 수록 자신은 자신이 남의 이야기를 오히려 이해해나갔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소비 바이러스가 자신의 몸에 있어야할 이유를 스스로 찾아주고 인정한 셈이 되는 것이죠.
모방 소비는 동질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사회적 근원을 따라 전이가 됩니다.
물론, 남에게 필요한 것, 남이 인정한 것, 남이 납득한 것은 자신에게 100% 적용안될 만한 것은 없은 오히려 찾기 힘듭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모방 소비는 더욱더 빠른 속도로 여러분들을 잠식해 나가는 것이죠.
현명한 소비는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현명한 소비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신의 삶을 보다 개선할 그러한 이유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생각한.. 또 생각한 결과입니다.
소비 바이러스를 여러분을 영원히 가난속에 있게 할지도 모릅니다.
감기 바이러스만 여러분들에게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만 여러분들이 경계하고 멀리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비 바이러스는 여러분의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모두 병들게 만드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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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저는 오히려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할 만큼 지금의 소비는 거의 모방 수준에 가까울 뿐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야기 해주신 바와 같이, 트레이딩업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순 있기는 하죠. 그건 나름대로 이유의 타당성은 찾았으니까요.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유도 누군가가 심어주는 그러한 이유를 받아들인채 소비를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가요 ^.^
이것도 저것도 다~~ 끌어다 놓고 싶어하니까요 ㅋㅋㅋ
중요한 것은 소비자체에 대한 차별화가 아닌 일종의 획일화가 이루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러한 획일화가 문화코드이고 트렌드인양 과장하는 부분... 그것이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 바이러스와 같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감염체계를 가지고 감염을 확산해 나가니까요.
비밀댓글입니다
리차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말하는 '밈'이라는 문화복제자라는 것을 소비심리라는 것에도 적용 시킬 수가 있네요...하긴 소비문화라는 말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가장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소비가 베스트셀러라는 상품입니다. 물론 베스트셀러라고 불리는 책들의 대부분은 좋은 책이겠지만, 읽어보면 '도데체 왜?'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심한(황당한) 책들도 있거든요. 책이라곤 한번 안사던 친구녀석이 갑자기 책을 사와서 요즘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며 자랑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한때 대리번역 문제로 뉴스에도 나왔던 유명한 책인데. 읽어보곤 그렇게 선풍적인 지지를 받을 정도의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그저 다른 사람이 많이 샀다니까 좋은 책이다 사야된다 라는 공식은 정말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 '소비 바이러스'라고 생각해요.
해바라기c님 안녕하세요.
소비 중 가장 현명한 소비는 향후 꾸준히 필요한 것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소비, 소비 당시 예측된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는 소비라면, 가장 현명하지 않은 소비는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누군가에 의해 자극되어 소비 후 그 가치를 못 느끼거나 혹은 가치가 소멸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맞습니다. 베스트셀러는 분명 소비자들에 의해 판명난 시장 지향적인 상품이지만, 그 함정이 너무 많다는 것 역시 지금 널리 알려진 사실이 아닌가 하네요.